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학살대지진의 혼란과 공포를 조선인의 학살로 덮다 (1923년) 우리역사넷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i400900&code=kc_age_40 관동(關東) 대지진 당시 조선인학살 사건은 1923년 9월 2일~6일까지 일본 관동지방 일대에서 일본 군경과 무장한 민중들이 조선인을 학살한 사건이다. (중략) 자료마다 학살자수는 다른데 일본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는 발표된 사망자 수 중 가장 적은 233명이고 상하이 임시정부의 기간지인 『독립신문』에 발표된 학살자 수는 6,661명에 이른다. 사건 후 조선인들이 1923년 10월 ‘재일본 관동지방 이재조선동포 위문반’을 조직하여 11월까지 사망자 수를 조사하였으나 일..
밝은 밤 최은영 / 문학동네 / 2021-07-27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81066 소설은 일제강점기로 시작하여 3대에 걸친 모녀의 이야기입니다. 남편이라는 족속들이 유니콘 하나를 빼면 빌런으로만 나오므로, 여성혐오에 맞서는 주제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한 권 분량에서 3대가 살아온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별 수 없는 선택과 집중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 흔한 시련인 건 분명 사실이기도 합니다. 방송 중에 남편 바람이 떠올라 담배를 피워 물던 그 시절. 제 소견으로 뭉뚱그려 요약하면 어떻게든 정을 주고 삶을 살아내던 사람들이 갈등했다가 화해하며 다행스럽게도 재회하는 내용입니다. 이제는 몽실언니같은 결말을 받아들일 독자는 없습니다. ..
2023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민주당 소속입니다. 지난 대선 때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간발의 차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다음 대선은 여러모로 위태한 상황입니다. 특이하게도 미국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만 투표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이 절차를 아예 모르거나 등록하러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회적약자는 목소리를 내기가 힘듭니다. 미국 민주당은 건강보험같은 진보 정책에 혜택을 받거나 찬성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여 투표율을 높여야 유리하다고 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뜻있는 미국 연예인 투표장에 가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래 사례처럼 납득하기 힘든 역류를 해서 안타깝습니다. 무려 미국에서 차가 없을 정도로 취약한 가구는 건강보험 정보를 통해 유권자로 등록하..
프란치스코 교황 “동성 커플 축복 반대는 위선” 신다인 여성신문 2024/02/08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287 교황은 곧 출간될 가톨릭 주간지 크레데레와 인터뷰에서 "내가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기업가를 축복하면 아무런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는데 이것은 매우 심각한 죄"라며 "내가 동성애자를 축복하면 스캔들에 휘말린다. 이것은 위선이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교회, 동성 커플 축복 시작··· 교황청 허용 이후 처음 권종술 민중의소리 2024/02/12 https://vop.co.kr/A00001647557.html 1월 20일 이승복 신부는 구약성경 민수기 6장 24절~26절 말씀에 기반해 두 여성 커플을 위한 축복기도를 ..
'장난을 잘 치는 타가기 양'이라는 만화를 실사영화로 만든 모양입니다. 정말 일본 실사영화스러운 작품이 또 하나 늘겠다 싶습니다. 머리에 쥐가 나는 듯하게 지루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험담을 해버렸음에도 보고 싶긴 합니다. 맥주 두 캔 정도면 버티며 볼 만할 겁니다. 영화가 나쁘다기보다는 제가 이런 사람입니다.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기쿠지로의 여름' 정도 되는 영화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고양이와 할아버지'라는 영화도 맥주가 있어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 애호가라면 를 볼 만합니다. https://wizlife.tistory.com/entry/고양이-애호가라면-고양이와-할아버지를-볼-만합니다). 뭘 그렇게까지 하면서 억지로 보는가 물을 만합니다. 속시원한 답은 못 드립니다. 그..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보다 행복해지려면 직장에서 다치고 죽는 일이 줄어야 합니다. 이 당연한 얘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근거를 제대로 대야 합니다. 고작 외제차 여러 대 굴리고 골프장 다니며 여자 끼고 술판을 벌이겠다는 가증스러운 탐욕으로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숨기거나 당연시하는 자는 우리 사회에서 축출해야 할 적입니다. 제가 섬나라서 기초산업쪽 일 하고있는데, 업계에 공유되는 산재에는 "출근길에 보도블럭에 발 걸려 넘어졌다" "눈에 뭐 들어가서 안과 가서 철분가루 빼고 왔다" "바람에 닫힌 차문에 손 끼어 다쳤다" 같은거도 도 산재로 올립니다 네. 일본 산재 카운트는 이런 수치 포함된거임. https://t.co/ike0JZpgPV — Triple-Z/v.24 (@Triple_Z) February 11,..
기초 연구가 열악했던 시절을 간신히 벗어나서 이제서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건만 윤석열 정부는 지근지근 싹을 밟아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사주를 받기라도 했을까요? 속이 터집니다. “중견 연구자로 성장할 사다리를 없애버린 것” 주영재 주간경향 2023/11/10 https://v.daum.net/v/20231110170012761 “한국에서 대학 기초연구는 99% 교수가 책임을 지고 있다. 교수가 실험실을 꾸리고 연구원과 돈을 끌어와 연구하는데 연구비가 갑자기 줄거나 끊기면 전체 시스템이 멈추게 된다. 연구만이 아니라 우리 실험실에 있는 13명의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이다. 교육의 문제이고, 국제 경쟁력의 문제이다. 선진국과 중국은 물론 개도국들도 굉장히 많은 연구비를 투여해 기초과학 성장을 도..
소방 장비가 낡아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받습니다. 필요한 곳에 세금을 쓰지 않는 정부는 해악일 뿐입니다. 소방노조 “소방안전교부세 특례 폐지 반대” KBS뉴스 2023/11/09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7814371 "소방안전교부세의 75%를 소방 분야에 쓰도록 강제한 특례 조항이 올해 폐지된다." "교부세라는 안정적 재원이 단절되면 낡은 장비와 시설 등으로 인해 소방관과 국민 안전에 큰 위험이 될 것." 소방노조 “소방안전교부세 특례 폐지 반대” 전국공무원노조 대전·세종·충남소방지부는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 예산의 안정... news.kbs.co.kr
어떤 지인이 웹툰을 좋아하는데 매주 보는 게 감질나서 연재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한번에 몰아본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벌이는 짓이었겠지요. 매주 들어가서 좋아요나 하트를 클릭하지 않으면 조기종료라고 얘기하니 마뜩잖은 눈치였습니다. 네이버든 카카오든 연재시기에 반응이 없으면 대충 마무리짓는 결말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심의 가책까지 느끼게 했을 테니 바라던 설명은 아니었겠지요. 😅 나중에 몰아볼 작정이라도 연재시기에 조회수를 올리고 반응을 남겨야 합니다. 작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지표이기에 귀찮음을 무릅써야 합니다. 연재 성적은 생계로 이어지니까요. 실은 만화방 시절에도 몰아보기는 최종권을 볼 확률이 떨어지는 짓이었습니다. 만화방 사장도 많이 읽히는 작품만..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419/106471432/1 제발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은 분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년들이 배곯는 이유는 게을러서도 아니고 우둔해서도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 국민 성향 평균이 2023년 기준으로 편협하고 야멸찰 뿐입니다. 착하지 않아요. 악덕 중 위선이 제일 나쁘다고 악다구니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연히 착한 사람도 많지요. 하지만 친한 사람과 높은 사람에게 착하게 구는 건 빼야 합니다. 물론 애초에 100% 착한 사람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때에는 꼭 선한 선택을 하는 게 우선 최선이며, 이렇게 하도록 서로 응원해야 우리 인류가 진화하며 생존해온 대의를 지키고 ..
영화 '헤어질 결심'에 나오는 인물들은 결함투성이입니다. 더 자세히 수식하자면 착하면서 결함투성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일견 올바른 결말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세상에 하고 많은 악인과 남을 억눌러야만 자기가 사는 줄 아는 어리석은 자들이 응징 당하는 결말대신, 달리 드는 마음을 착해서 이기지 못하고 바스라지는 결말을 보고픈 사람은 그렇게 많지 못합니다. 그러니 빅히트를 칠 도리가 없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통해 위로 받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이 영화를 좋아합니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벌었으면 박수를 받습니다. 시기질투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인지상정이죠. 100억 원이 넘게 부정축재를 한 주제에 장관까지 해먹겠다고 나서는 모지리를 비난하는 이유는 시기질투가 아닙니다. 아무에게도 효익을 주지 않고 축재를 했기에 부정축재라 하는 것이고, 그런 나쁜 짓을 했기에 욕을 하는 겁니다. 사업으로 돈 번 사람에게 흠결이 있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만이 그 시기에 우리 사회에 주었던 효익 자체를 몽땅 무시하는 건 무리이고 억지입니다. ('흠결'에 직장내성폭력, 배임/횡령 같은 건 해당하지 않습니다.) 너도 돈 벌면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며 위선 운운하는 이에게는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내가 100억 원을 벌어도 장관 욕심은 내지 않는다고 선언하면 어쩔 것이며, 장관 욕심까지 낸다고..
2023년에 교사보다 보수적인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완벽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전교조를 배척하고 교총에 휘둘리는 교사들을 보는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는 교장이 배임과 횡령으로 사직한 이후에 그 동생이 교장이 되는 비리 사학 고교에 다녔던 터라 전교조를 비웃고 욕하는 선생만 봤습니다. 본받을 구석은 커녕 지금 법제로는 교도소에 갈 선생들이 싫어하는 존재라니 본 적은 없지만 싫지도 않았습니다. 반면 요즘 젊은 교사는 전교조를 잘 알든 잘 모르든 싫어하거나 아예 무서워서 알 생각을 안 하는 부류가 많아 보입니다. 기성언론이 부끄러움을 모르고 노조가 순백하지 못하다며 비난하는 짓을 수십 년 간 지속하는 나라이니 강박적으로 모범적이려는 경향이 강한 직업 집단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사태입니다. 결국 스스로를 갉아먹..
페이스북이 과거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군복무 시절에 타이핑하여 아직도 가지고 있는 경구도 같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기도'라고 해서 검색해보면 금새 나오는 꽤 유명한 경구입니다. 문득 원문이 있을 텐데 어떠려나 궁금해져서 찾아보았으나 통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어 기도문부터 다시 찾았더니 제가 교황 요한23세(https://ko.wikipedia.org/wiki/교황_요한_23세)의 기도문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자를 알았으니 원문 검색은 쉬웠습니다. (https://www.vatican.va/roman_curia/secretariat_state/card-bertone/2006/documents/rc_seg-st_20061011_john-xxiii_en.html) 한..
아래 기사를 읽고 통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서울시 마포구청장이 도서관을 없애려다 욕먹는 바람에 고개 숙이는 척하다가 도서관 예산을 깎지 말아 달라던 도서관장을 징계하여 화풀이하려는 추태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89336)를 봤는데, 광주에서도 저런 망발을 벌였군요. 시립도서관 인기 서비스 중단시킨 광주시의회 http://www.jnilbo.com/70323298621 - 도서관 상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 매년 1만건 이상 이용·만족 높아 - ‘과도한 서비스’ 이유 2천만원 삭감 - 타 지역 도입·확대 추세 역행 지적 무려 선진국인데 한국인은 책을 참 읽지 않는 편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4050에게..
성서 필사를 권하는 글을 종종 봅니다. 성서 필사는 보람찬 일이긴 할 겁니다. 필사 작업 앞뒤로 기도를 함께 한다면 영적인 면에서도 성숙해질 거라 봅니다. 다만, 어지간한 배경지식 없이 성서를 잘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돼지고기가 부정하니 먹지 말라는 레위기 구절을 받아 적으면서 자기 임의로 그냥 피식 웃고 지나가도 될까요? 창세기에 나오는 오난과 같이 다소 난감하거나 뜬금없는 이야기가 많은 구약을 피해 신약만 본다고 해도 맥락을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많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무려 성서인데, 사도 바오로는 여자 머리 길이 이야기나 식사 시간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합니다. 남녀가 관계를 갖지 않는 게 좋다고 하다가 결혼은 하는 게 낫다고 하더니 홀아비와 과부는 재혼하지 말라고 하기도 합니다...
가끔 목적 없이 예전에 봤던 무언가를 찾아보곤 합니다. 최근에 류이치 사카모토 씨가 회자가 되자 정말 맥락 없게도 그가 만든 하고 많은 음악 중 코믹했던 뮤직 비디오가 어슴푸레 기억났습니다. 제목은 몰랐고 대충 80년대라고만 알고 검색했습니다. 영 찾지 못하다가 나무위키의 한 구절에서 결국 발견했습니다. 번역한 가사를 보니, '너에게 가슴이 큥'이라고 나왔습니다. 가슴이 쿵했다. '心쿵'이군요. 우리나라에서 '심쿵'이라는 어휘를 언제부터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표현을 류이치 사카모토 씨의 밴드가 1983년에 써먹었다니 신기합니다. Yellow Magic Orchestra - 'Kimi Ni Mune Kyun' (너에게 가슴이 큥)어디에선가 리메이크가 많이 된 노래라고 보았고, 예전에 엔딩 테마만 봤던..
625 동란 때에 자신의 부대를 도우러 왔다가 전사한 전우를 기리다가 끝내 곁에 묻힌 황규만 장군의 사연을 보았습니다. 군복무할 때에 부하 장교 부인'들'을 성추행한 사단장을 겪었고 배임과 횡령을 생계형 범죄라고 두둔하는 국방장관과 골프장에 환장한 군장성 틈바구니에서 정말 보기 힘든 미담이었습니다. 70년 만에 전우 곁으로 - 육군 장국이 장병 모역에 묻힌 이유 이렇게 훌륭하기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한국에 장군과 사병 묘역 크기가 달라서는 안 된다고 여기는 양심적인 군인, 더불어 양심적인 공무원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국회] "방위사업비리, 생계형 범죄" 한민구 발언 논란 한민구 국방장관이 방산비리와 관련해서 생계형 비리라는 말을 해서 논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나온 건지 좀 자세하게 알아보죠. ....
최근 들어 이삼십대 청년 남자 사이에 단순히 일베 추종이라고만 설명하기 힘든 반사회적 움직임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하나 접했다. 트롤 불특정다수가 즉석으로 구성한 팀 대 팀 싸움을 하는 AOS라는 장르에서 게임사가 오래 전부터 고심해온 문제라고 한다. 고의로 싸움에서 지는 악행과 악행을 벌이는 이를 '트롤'이라고 부른다. 게임 문외한 입장에서는 이해가 쉽게 가지를 않는다. 게임에서 지면 자기 기록도 나빠지건만, 오로지 우연히 한 편이 된 사람을 골탕 먹이겠다는 목적 하나만을 위해 일부러 자폭하는 행위에서 대체 어떤 합리를 찾을 수 있을까? 돌이켜 보니, 게임 밖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이다. 두각을 보이는 형제자매, 심지어 자식을 괴롭히는 가족은 찾아보면 꽤 나온다. 결국 좌절하고 주저앉은 모습을 보며..
언젠가부터 국정운영 설문 결과 차트 색상이 바뀌었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차트 항목의 색깔에 긍정을 빨강색으로, 부정을 파랑 계열로 표시한다. 특정 언론사만 이러는 게 아니라 다들 이렇게 색상 테마를 같이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에는 반대였다. 긍정이 파랑색, 부정이 빨강색이었다. 대한민국 국민 태반이 빨강색은 새누리당색, 파랑색은 민주당색인 것을 안다고는 해도, 이런 식으로 긍부정 색상을 당색에 따라 바꾸는 방식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무지개당이라도 나오면 무지개색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기인가? 차트의 가시성이 너무 떨어지게 된다. 긍부정 색상을 정권 따라 바꾸지 않아야 국민이 혼동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한 아파트 관계자는 “설치 후 ‘경비실이 에어컨을 너무 오래 트는 것 같다’는 민원이 여러 건 관리사무소에 접수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반상제도는 없어졌으나 어떤 사람들 머리 속에는 여전히 남은 모양입니다. 가구당 부담액은 340원 정도에 불과했는데도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기껏 동대표회의씩이나 열면서 경비원들에게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경비원 8명은 약 2만원씩 돈을 모아 전기료를 납부했는데, 노랭이라며 욕을 좀 먹었는지 해당 아파트는 다시 입주민 부담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에어컨? 차라리 달질 말지" 계량기 감시에 경비원 한숨 서울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한 지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A씨가 한 평(약 3.3㎡) 남짓한 경비실에 들어섰다. 내부는 더..
무쇠 한스 이야기 - 로버트 블라이 지음, 이희재 옮김/씨앗을뿌리는사람 아들을 둔 부모에게 추천하거나 선물한 책인데, 대체로 반응은 시큰둥했어요. 뜬금없긴 했을 거예요. 육아 정보도 아니고 왕을 운운하기도 하고요. 😅 우리 사회가 체계를 갖추는 도중에 별 당위 없이 계급 고착을 획책하면서, 체제에 복종하며 얌전히 있을 것만을 강요하는 조류가 생겼습니다. 아마 저 누군가들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선망하는 듯합니다. 물론 상층부는 자기들이 차지하려 드는 중입니다. 그렇게 발생한 억압은 학교에서는 체벌로, 사회에서는 약자에 대한 가혹한 처사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내재한 에너지가 야비한 폭력으로 비뚤어지게 발현하는 형국입니다. 이를 걱정해서 나온 책입니다. 이미 내재한 에너지를 부정하게 보는 관점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