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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를 읽고 통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전에도 서울시 마포구청장이 도서관을 없애려다 욕먹는 바람에 고개 숙이는 척하다가 도서관 예산을 깎지 말아 달라던 도서관장을 징계하여 화풀이하려는 추태를 벌이고 있다는 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89336)를 봤는데, 광주에서도 저런 망발을 벌였군요.

시립도서관 인기 서비스 중단시킨 광주시의회
http://www.jnilbo.com/70323298621
- 도서관 상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
- 매년 1만건 이상 이용·만족 높아
- ‘과도한 서비스’ 이유 2천만원 삭감
- 타 지역 도입·확대 추세 역행 지적

 

무려 선진국인데 한국인은 책을 참 읽지 않는 편입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4050에게 책이 필요한 이유’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670
현재 전체 인구의 약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050은 2030보다 높은 도서 구매력을 가졌지만 독서율은 급격히 하락하는 세대다. 2021년 국민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 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40대는 50.1%, 50대는 64.3%에 달했다.

 

저렇게 책을 읽지 않으니 도서관 이용자들이 애용하는 서비스가 그저 돈낭비로만 보였겠지요. 책상물림으로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극단적인 사례가 아닌 한, 독서는 의사결정권자의 시야를 넓히며 만고에 불용한 옹고집 따위는 버리게 합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판단력, 요점 파악, 종합 능력, 통찰력, 어휘력 등은 20대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며 50대에 절정기에 이른다고 합니다. 삶을 관조하는 지혜나 인생을 관통하는 직관력 역시 중년 이후에 최고점에 달한다지만, 멍하니 있으면 발전할 턱이 없습니다. 콩나물이 저절로 성장하지 않아 수시로 물을 부어주어야 하듯, 인간 또한 정신적인 성장에 당연히 양분이 필요합니다. 판단력, 요점 파악, 종합 능력, 통찰력, 어휘력 같은 능력을 키우는 데에 독서만큼 진입장벽이 낮으며 손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중년이라고 머리 안 나빠진다…50대 어휘력·추리력 절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34968

 

따지고 보면, 독서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나태하면서 마음까지 곱게 쓰지 않는 중노년층때문에 대한민국의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정부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특히 관리자와 경영진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입니다. 책조차 읽지 않는 관리자와 경영진이 조직 내에서 무슨 짓을 벌여왔는지 돌이켜 보면 이유를 잘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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