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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인이 웹툰을 좋아하는데 매주 보는 게 감질나서 연재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한번에 몰아본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벌이는 짓이었겠지요. 매주 들어가서 좋아요나 하트를 클릭하지 않으면 조기종료라고 얘기하니 마뜩잖은 눈치였습니다.

네이버든 카카오든 연재시기에 반응이 없으면 대충 마무리짓는 결말로 끝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심의 가책까지 느끼게 했을 테니 바라던 설명은 아니었겠지요. 😅

나중에 몰아볼 작정이라도 연재시기에 조회수를 올리고 반응을 남겨야 합니다. 작가에게는 정말 중요한 지표이기에 귀찮음을 무릅써야 합니다. 연재 성적은 생계로 이어지니까요. 실은 만화방 시절에도 몰아보기는 최종권을 볼 확률이 떨어지는 짓이었습니다. 만화방 사장도 많이 읽히는 작품만 끝까지 들여 놓으니까요. 이제까지 매 작품마다 몰아봤다면 매권 나올 때마다 득달같이 찾아 봤던 독자들 덕분입니다. 이제라도 감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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