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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연구가 열악했던 시절을 간신히 벗어나서 이제서야 꽃을 피우기 시작했건만 윤석열 정부는 지근지근 싹을 밟아 죽이고 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사주를 받기라도 했을까요? 속이 터집니다.

 

“중견 연구자로 성장할 사다리를 없애버린 것”
주영재 주간경향 2023/11/10
https://v.daum.net/v/20231110170012761
“한국에서 대학 기초연구는 99% 교수가 책임을 지고 있다. 교수가 실험실을 꾸리고 연구원과 돈을 끌어와 연구하는데 연구비가 갑자기 줄거나 끊기면 전체 시스템이 멈추게 된다. 연구만이 아니라 우리 실험실에 있는 13명의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이다. 교육의 문제이고, 국제 경쟁력의 문제이다. 선진국과 중국은 물론 개도국들도 굉장히 많은 연구비를 투여해 기초과학 성장을 도모하는데 우리만 지름길에서 벗어나 옆길로 새는 형국이다.”

 

오경수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11월 1일 연구실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모지리들은 되는 연구에만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앵무새마냥 망언을 일삼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프로야구 타자는 잘 쳐봐야 3할대입니다. 3번 타석에 나서서 1번 치면 잘 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만약 타자가 안타를 칠 게 분명한 타석에만 서겠다고 하면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팀의 타자들이 계속 타석에 나서며 투수 구질을 살펴야 배트를 휘둘러야 결정적인 때에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계, 나아가 경제와 살림살이 전반이 내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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