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서울 집값 전망…상승 46% vs 하락 27% KDI, 부동산전문가 설문 문재용 기자 입력 : 2018.10.10 17:41:13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631039 집값 추세가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 종종 기사를 훑어 봅니다. 한국경제 발전과 선진화의 초석을 마련한 대한민국 최고의 Think Tank인 KDI가 2018년 10월 경제동향에 실은 설문조사를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9월 13일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 후에 실시하여 부동산전문가 102명이 응답했다는 설문조사였습니다. 서울 집값은 상승하겠다는 예측이 주류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읽고 나니 대체 부동산전문가가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각주에는 '학계, 연구원, ..
인터넷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계속 회자되는 얘기가 있어 블로그에도 기록을 남긴다. 볼 때마다 웃긴다. 참 흥이 많은 민족이라는 역사적 사례에 흐뭇하기도 하다. 현종실록 1662년7월 기록에 보면 전남 무안의 어민 18명이 풍랑으로 떠돌다 오키나와까지 갔는데,의사소통이 안되어 헤맸다고함. 그런데 왜인지 오키나와인들이 북을 갖다 주자 조선인들은 북치며 춤추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러자 오키나와인들이 “조선인이구나!”해서 조선 아는 사람에게 연결해줬다고— 곽재식 (@JaesikKwak) 2018년 8월 29일 도대체 말도 안통하는 낯선 표류인들에게 왜 뜬금없이 북을 갖다줬는지, 조선인들은 왜 열심히 춤추고 노래를 불렀는지, 그걸보고 어찌 조선인인지 알아봤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이 시절에도 조선시..
집값을 정말 잡고 싶다면 결국 몇몇 조치가 필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들 합니다. 그 조치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값은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몇몇 이야기는 그럴 듯해서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집값은 잡히거나 잡히지 않겠지요. 잡힌다는 얘기는 현재 가격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떨어진다는 것이겠고, 떨어진다는 얘기는 대폭락과 소폭락으로 나뉘겠습니다. 못잡는다는 얘기는 앞으로도 해마다 은행이자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집값이 뛴다는 얘기인데, 지방선거를 말아 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렇게 두고 싶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고위직 공무원과 국회의원의 이해가 어느 정도로 맞아 떨어질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들은 집값을 잡거나 유지하거나 떨어뜨릴 수 있는 수단을 모두 가졌습니다..
행동기준이 '어르신의 복심'이라는 허상이기에, 기준 없거나 줏대 없이 바뀌어 생긴 손실을 애먼 사람들이 대신 메우는 일이 허다하다. 오로지 보스가 자신의 뜻을 온전히 밝히지 않아 생긴 탓으로, 이런 보스 '밑'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정치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조직 간의 경쟁이 치열한 이 시대에 내부정치로 에너지를 소진해 버리면, 정작 생존은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그분'의 복심을 알기 위한 노력 만큼 우스운 게 있을까? 권력유지에 정당성이 없다보니 권위에 기대기 마련이라, 권위가 다치지 않도록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이 매번 불투명하다. 자연스레 권력자만 멀거니 바라보는 행태가 생존에 유리하게 되버리고 만다. 결국 조직 자체의 생존보다는 조직 안에서의 생존에 더 자원을 소모할 수 밖에 ..
우리나라의 모든 대기업이 온실에 있지는 않다. 그래도 분명 기업활동이 아닌 지독하게 음습한 짓으로 독과점을 유지하는 기업은 상당히 있다. 어느새 한국 기업은 크거나 작거나 할 것 없이 사회적 책임을 규제로만 여기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면 땡깡으로 치부해 왔다. 이러한 시각을 당장에 고치자는 얘기를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저금리 시대를 겪은 지 오랜 나라에서 저성장 국면까지 맞아, 어떻게든 투자를 통해 활로를 찾고자 한다면 투자자 관점으로 기업을 보는 게 좋겠다. 대한민국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게 그렇게 대단히 부담스러운 수준이 못 된다. 애초에 중소기업에는 별다른 사회적 책임을 기대하지 않는다. 얼마 안 되는 부유한 대기업 정도만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와 요구를 받는다. 대개 지역사회에 대한 ..
불평등 심화로 인해 우리 사회의 구매력 자체가 쇠약해졌음을 인정하고, 사회구성원이 기본적인 의식주는 보장 받도록 시스템을 보완해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할 거라 본다. 사회구성원 대다수의 소득이 꾸준히 올라간 물가를 쫓아가지 못한 만큼, 소유를 포기하는 방향으로 밀려나는 중이다. 아무리 신기술로 치장해도 변화의 상당부분은 사람들이 가난해져서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한다.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싸지만 마트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가격과 함께 서비스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두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백화점과 마트 모두에서 파는 물건을 비쌀 수 밖에 없는 백화점에서 사는 이유는 백화점만 가능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백화점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같은 계열의 아울렛 매출을 제..
서울역 7017 홈페이지 http://seoullo7017.seoul.go.kr/ 서울역 고가 노후에 따른 종합발전계획 홍보 2015년 11월 29일 서울역 고가의 차량 출입을 금지하면서 며칠 동안 주변 출근길은 정말 혼잡했다. 당장 불편을 겪는 사람들의 불만과 박원순 시장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우회 도로가 있다고 해도 꽤 멀리 돌아가는 길이며, 서울역 고가를 도시재생 보행친화에 입각해 발전하겠다는 계획도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서울역 7017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여전히 불만이 폭주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종합발전계획은 쉽사리 이해하지 못했지만 차량 통제 자체는 동감하며 보행자 공원 역시 찬성한다.[각주:1] 상판만 보강하면 된다는 억지를 쓰는 사람도 봤는데[각주:2] 조선일보 같은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