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을 탓하고 싶지는 않은데
혹자는 맞춤법 틀림을 지적하는 행위에는 부작용이 따른다고 하지만 꼭 지적하고 싶은 점이 있어 굳이 글을 올립니다. 띄어쓰기야 많은 사람들이 틀리곤 하니 그렇다 치더라도 '읍니다'라는 오류는 눈에 잘 뜨이는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할 리가 거의 없습니다. '~읍니다'를 '~습니다'로 고쳐 쓰기로 한 게 1988년부터니 벌써 20년 정도 됐군요. 그렇다면 장장 20년 동안이나 '읍니다'로 써 왔는데 주변에서 아무도 이를 고치라고 언질을 주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주변 사람들 모두 저 정도 오기가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해서일까요? 아니면, 오류를 지적한 후환이 두려워서였을까요? 섣부른 예측을 글로 남기지는 않겠습니다.
낙서장
2009. 8. 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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