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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프라이스 클래식아기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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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2단계

3단계

 피셔-프라이스 사의 클래식 아기 체육관입니다.

 꽤 많이 팔렸다기에 그리고 무난한 것 같아서 저도 샀습니다. 대상 연령은 신생아 이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처음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만의 하나를 기대하며 종종 꺼내주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만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경이롭지요. 지금은 2단계 상태로 놓아주었는데 열심히 잘 놉니다. 꺼내주면 바로 기어와서 이걸 짚고 일어서고는 피아노 버튼을 음악이 끊어질세라 연신 눌러댑니다.

 사실 '클래식 아기 체육관'이라는 이름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조립을 해놓고 보니 영락 없는 아기용 피아노였거든요. 체육관이라는 이름이 뜬금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웬걸요. 아기들이 이걸 가지고 놀면 땀을 뻘뻘 흘립니다. 아기로서는 운동량이 꽤 되겠더군요. 이름 그대로 체육관 노릇을 톡톡이 합니다.

 1단계는 당연히 누워 있는 것만 가능할 때 해주시고요. 금방 관심을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보여주세요. 전 돈이 아까워서 계속 시도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집은 아이가 충분히 자라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2단계는 앉아있는 것을 유지할 수 있을 때 보호 관찰 하에 시작해 주세요. 혼자 앉을 수 있는 시기까지 자라서 시켜줘도 될 듯 합니다. (굳이 단계를 빨리 할 필요가 없어요. 이 시기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더욱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 시기가 되면 이걸 짚고 일어서서 반 발짝씩 움직입니다. 기특한 때죠. 제 딸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걸 짚고 일어섭니다. 한 손으로만 지탱하기도 하지요. 아직 3단계는 해보지 못했습니다만 혼자 일어날 수 있을 때 시작해 주면 되겠지요.

 피셔-프라이스 사의 클래식 아기 체육관은 후발 경쟁업체의 것에 비해 약간 비쌉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허투루 만든 게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리의 각도, 램프의 위치 등이 모두 적절합니다. 부모로서는 돈이 아깝지 않은 장난감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립니다.

***

 위 글은 2006년도에 다른 블로그에 썼던 것입니다. 지금은 둘째 아이 역시 잘 쓰는 중입니다. 본전을 뽑고도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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