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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 2008-02-03 14:27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TV 프로가 여전히 인기다. 초창기 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간혹 스타(?)가 나오면 어느 정도 사회적 화두가 되는 듯 하다. 물론 부모 사이에서. 어쨌든 이 프로그램의 제목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이긴 하지만 프로그램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결국 <부모가 달라졌어요>라고 봐야 한다.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느낀 게 있다. 내가 바로 그런 달라져야 할 부모가 될 가능성이 너무 농후하다는 것이다. 딸래미 표정이 시무룩하면 뭐가 잘못 됐나 싶어 화들짝 놀라 얼른 안고 표정 헤아리기 바쁘다.

베이비 위스퍼 골드 - 10점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세종서적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베이비 위스퍼를 보고 '자, SLOW다, SLOW(Stop, Listen, Observe, What's up)다.'라는 다짐했지만 매번 까먹는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방편들은 꽤 유용하지만 불가항력적인 면을 인정하기는 해야 한다. 대다수 부모들은 스스로 저렇게 못한다. 오죽하면 이 책의 저자가 '베이비 위스퍼' 활동으로 떼돈을 벌겠나? 굳이 줄기를 건졌다고 한다면, 부모는 자식이 생각하기에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하므로 굳건한 모습을 보여야 함을 다시금 깨달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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