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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 2008-08-05 03:20
하늘마을의 사랑 - 임나라/대교출판 |
절판된 동화집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실정으로는 흔하지 않게 4쇄까지 나온 터라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에게는 '표지가 이쁜 책'이라고 듣기도 했습니다.
저와 인연이 매우 깊은 이 책을 처음 읽은지는 꽤 오래 됐습니다만 조금씩이나마 다시 읽을 때마다 느낌이 새롭네요. 아무래도 부모가 되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전에는 아픈 주인공이 집에 혼자 있는 내용이 나오면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자식을 집에 남겨 두고 나가야 하는 부모의 심정이 읽힙니다.
그러고 보니 동화는 생각보다 현실적입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각박한 현실이 동화 속에서 동화다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오롯이 그려져 있어요. 그래서 동화들이 소중하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하늘마을의 사랑'은 2008년도 8월 현재 절판 된 상태라 구해 보시기는 힘들 거예요. 꼭 '하늘마을의 사랑'이 아니라도 동화 한 편 읽어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놓쳐 왔던 건, 잊어 왔던 것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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