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센징과 노예해방론자와 페미니스트
일제강점기에 '조센징'이라는 어휘는 단순히 '조선인'을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미개한 피지배 식민지인을 의미했습니다. 가치중립적이었던 조센징이라는 말에 부정적인 의미를 덧씌운 건 일본제국주의자였습니다. 광복을 맞은지 수십 년이 지난 2018년에도 일본인이 조센징을 언급하면 멸칭인지 아닌지 맥락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엔 우익이라 불리는 일본제국주의자는 여전히 악의를 가졌기 마련입니다. 마크 트웨인 작 에는 abolitionist라는 어휘가 나옵니다. 노예해방운동가, 노예제폐지론자 정도로 번역합니다. 2018년 기준으로는 나쁠 게 없는 말입니다. 인종차별은 당연히 나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허클베리 핀(허크)은 이 말을 나쁜 뜻으로 씁니다. 흑인노예이자 허크의 친구인 짐이 도망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
낙서장
2019. 1. 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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