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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술관 - 10점
이주헌 지음/아트북스

 

 활자에만 익숙한 이들이 그림이나 다른 미술을 접하고 싶을 때 읽으면 딱 좋을 책입니다. 친절한 선배가 이 그림은 그냥 그림이 아니라며 세세히 설명해 주고 차분히 감상해 보라고 격려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에는 예상보다 글이 많아 그림 보기 전에 머리를 너무 무겁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만 중반 이후에는 걱정을 놓았습니다. 애초에 책에서 언급하는 정도 이상의 메시지가 그림이나 다른 미술 작품에 녹아 있음을 절감하게 됐기에 이 만치 먼저 애기를 들어도 김이 새지는 않을 걸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미술 작품 또한 다른 예술 작품, 특히 책처럼 한두 번 읽어 끝내지 않고 곱씹어 봐야 할 존재인가 봅니다. 한눈에 들어 오는 그림이라 해도 두고 두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합니다. 이 책의 부작용은 당장 미술관에 가고 싶게 만드는 데에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당장 딸래미를 데리고 미술관에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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